오늘 WJ맘모스는 전체적으로 좀 둔한 느낌을 줬다. 원래 상위 그룹 팀에게 대적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전력을 갖춘 팀이었지만 요즘 병원 근무자들이 제대로 훈련할 시간이 없었는지 1회말 속수무책이었다.

그렇다고 타선이 터져준것도 없었다. 타자중 단 한명도 3타석에 들어서질 못했다. 그렇다고 상대 팀

투수가 강속구 투수도 아니었다. 그야말로 완전히 상대 팀 투수에게 휘말린 경기였다. 팀 실책도 그렇게

많지 않고 오히려 상대 팀이 실책이 더 많았는데도 말이다.

앞 경기 미8군 헬기조종사들을 비롯한 미 군속 선수들이 6:2로 이기고 있다가 6회말 마세요 사회인

팀에게 역전 만루 그라운드 홈런을 맞으며 어이없이 경기장을 떠나며 다음 경기를 관전하려고 나름

기대도 컸었는데 1회말에서 맘모스가 블랙펄에게 무려 11점을 헌납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는걸 지켜

보며 자리를 떠 버렸다.

전광판도 충격을 먹었는지 경기중 LED 전광판 숫자까지 깨지고 말도 아니었다.

오늘 대부분의 맘모스 투수진이 허용한 안타가 좌익수 방면으로 가는 타구였다. 경기중에라도 3루수와

유격수가 2루수까지 포함하여 씨프트 형태로 수비를 좀 더 집중했으면 했는데~

수비 위치들에 대한 경기중 선수가 팀내 소통이 거의 없다보니 속수무책 알면서도 잡아내질 못했다.

블랙펄은 유일하게 우리 리그만 참가하는데 1회말 11득점하고 2회에 대거 선수교체까지 이어졌다.

선수들이 상위그룹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하기엔 오늘만큼은 무리였다.

WJ맘모스 팀이 활력을 다시 찾아 선전하길 기대한다. 블랙펄도 오늘 막강 타선을 토대로 꾸준히 상위권

진입의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