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바리 접전끝에 7회말 끝내기로 우승! 7-6 신승!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천만에!! 팽팽한 긴장속에 펼쳐진 결승전!

12월 13일 초겨울이지만, 따뜻한 햇살과 온도속에 에이스 일요리그 4부 결승전이 오전 11시에 펼쳐졌다. 마치 하늘도 결승전임을 인지한듯 야구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졌고, 양팀 또한 결승경기답게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회 양팀 공격에서 2번타자가 모두 출루하였지만, 각각 도루사와 주루사를 당하면서 득점없이 끝냈다. 2회공격에서는 똑같이 양팀 4번타자가 출루하면서 연타석 안타와 출루가 이어졌고, 똑같이 4점을 냈다. 3회에서는 에블바리가 주자 2명을 각각 2,3루에 내보냈지만 득점성공에는 실패하였고, 4회에 히어로즈도 똑같이 2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득점에는 실패한다. 

먼저 도망간 에블바리, 다시 붙잡는 히어로즈!

 에블바리는 4회초 2점을 먼저 달아나게 된다. 선두타자 이대건 선수가 낫아웃으로 출루하였고 뒤이어 김준오 선수가 에이스리그가 탄생된 이래, 결승전 첫 홈런을 때렸다. 강오윤 선수의 살짝 높은 직구를 여지없이 휘두른 김준오 선수는 좌측 팬스 넘어가는 좌월투런홈런(비거리 105M)을 친다. 이후 주자를 계속 출루시킨 에블바리는 추가점을 뽑아낼수 있는 기회를 얻지만, 중견수와 좌익수의 좋은 수비로 인해 추가점에는 실패한다. 그리고 바로 뒤이어 히어로즈 공격에서 2점을 따라 붙는 동점을 만든다. 

 선두타자 김준 선수가 좋은 수비에는 좋은 공격이 뒤따르는 좌월 팬스맞추는 2루타를 기록하면서 선발투수 최민섭 선수를 끌어내린다. 그다음 타자 김성은 선수가 바뀐투수 두승훈 선수의 5구째를 그대로 좌측으로 치면서 김준 선수를 불러드린다. 이후, 9번타자까지 무난하게 투아웃을 만든 에블바리이지만, 1번타자 박우철 선수의 기가막힌 내야 안타로 3루에 있던 김성은 선수를 불러드리면서, 동점을 만든다.

선두타자 출루 = 득점, 에블바리 공식을 성립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다.

7회초 히어로즈 공격에서 김준 선수가 2사에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지만 김성은 선수가 1루수 파플라이를 치면서 득점찬스가 무산되었다. 그리고 7회말 에블바리 공격에서 선두타자 두승훈 선수가 3루쪽으로 빚맞은 타구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선두타자 출루의 기회를 잡는다. 이후 도루로 2루가지 진출한 두승훈 선수는 다음타자 김도훈선수의 우익수쪽으로 밀어치는 타구에 테그업 플래이로 3루까지 진출한다. 이렇게 1사 3루에서 히어로즈는 과감한 작전을 폈다. 바로, 1사 주자만루 작전! 장기훈 선수와 김영한선수를 고의사구를 내보내고 8번타자인 최민섭선수와 승부를 건다. 직전 타석에서 삼진을 2개 당한 최민섭선수였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1구 2구 모두 헛스윙한다. 볼카운트 2스트라익,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볼 1개를 고른 최민섭 선수는 강오윤 선수의 혼신을 다한 5구째를 그대로 받아치면서 중전 결승 적시타를 뽑아냈다. 

스코어 6-7 경기를 끝내는 순간이었다. 에블바리는 극적으로 우승에 성공했고, 히어로즈는 아쉽게 물러서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