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펠라스의 낙승이 기대되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탈락 위기에 처한 훌리즈의 후련한 부진 탈피 신호탄 승리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펠라스가 강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투수 김용재가 마운드에서 3실점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잔여 타석에선 부진했지만 1회초 공격에서 이태우 선수가 3타점을 올리며 결과론적으로 팀 승리에 의미있는 기여를 했다.
펠라스는 평소 잘 하던 유격수의 연이은 실책 등 내야 수비가 흔들리면서 결국 패하고 말았다. 선수 당사자야 한번 꼬인 일 계속 꼬이다보니 답답하겠지만... 평소 팀 자체 훈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어제같이 어베젼스가 지난번 30점을 헌납하는 대패를 당하고...
운영진 추천으로 토요일 낮에 고려대 연습시간에...특히 프리배팅 타임에 야수들을 데려와서 볼보이겸 실전같은 수비연습을 통해 전력을 다지듯...
펠라스도 현재 오늘 같은 전력으로는 본선진출 전망이 어둡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뭔가 팀내 변화를 줘야 할 때가 아닌가... 주제넘는 평가를 해 본다.
특히 나쁜 볼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았다. 좀 더 인내심 있는 선구안을 가지면 타격 결과가 더 낫지 않을까 분석해 본다.
한편 훌리즈는 뒤늦게 발동이 걸리는 팀 답게 다크호스 펠라스를 제물로 삼아 서서히 연승가도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다만, 팀내 중장거리포 거포 부재가 주는 불안감은 팀원들의 비교적 좋은 선구안을 잘 활용하면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전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