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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Interview] SSG 랜더스 손지환 수비 코치 DUGOUTV

dugout*** (dugout***)
2023.05.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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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드는 건 사랑

매년 신인드래프트 자리에는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지원서를 내고, 그중 110명만이 프로의 지명을 받는다. 그렇게 각 팀에 새로 들어오는 11명의 선수를 포함해 1군 무대에 서는 건 단 28명뿐이다. 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배들과 젊고 패기 넘치는 후배들 사이에서 주전 선수로 발돋움하려면, 자신의 운동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야만 한다. 그렇지만 그 운동 능력은 개인의 재능과 노력만으로 가질 수 있는 게 절대 아니다. 자신의 경험과 철저한 분석으로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조력자, 코치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지난 시즌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만들어 낸 건 수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 수비는 손지환 수비 코치가 사랑으로 만든 사람들이 해냈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Seohyeon Kim Location Incheon SSG Landers Field

 

먼저 <더그아웃 매거진> 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해요. (4월 15일 인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SSG 랜더스에서 수비 코치를 맡고 있는 손지환이라고 합니다.

벌써 11년 차 코치예요. 수비 코치는 주로 무슨 일을 하나요?
내야수나 외야수들의 펑고 훈련을 주로 하고요. 스프링 캠프 때는 투수와 내야수, 외야수가 손발을 맞추는 PFP(Pitchers Fielding Practice) 훈련도 맡아서 진행하고, 경기 때는 번트 시프트나 주자 견제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비 코치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평일 저녁 6시 30분 홈경기를 기준으로 하면, 오후 12시 30분쯤 출근을 하고 코치진 미팅을 해요. 그 이후에 야수 훈련을 진행하고, 훈련이 끝나면 투수들이 참석하는 전력 분석 미팅에 들어가요. 그날의 수비 시프트를 위해서 상대 타자 컨디션이나 타구 방향에 대해서 전력 분석팀과 회의를 하죠. 그러다 보면 금방 경기 시간이 돼요.

#우승팀을 만든 수비

수비 코치로서 경기력에 수비가 차지하는 중요도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요?
우리 SSG가 작년에 우승도 했지만, 강팀이 되려면 투수를 포함해서 수비를 잘해야 좋은 성적이 난다고 생각해요. 제가 수비 코치라서 그런 게 아니라 솔직히 투수들과 수비가 힘을 내야 더 이길 수 있다고 봐요. 물론 타격도 중요하지만, 타격은 사이클이라는 게 있잖아요. 잘 칠 때가 있고 슬럼프에 빠질 때도 있는데, 수비는 9할 이상을 제대로 해줘야만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많아져요. 이건 비단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스포츠라도 수비가 강해야 강팀이 되는 거라서요. 수비 코치로서 항상 책임감을 느끼고 수비 훈련을 시키려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시즌 초긴 하지만, SSG가 리그 상위권에 있어요. 코치로서 봤을 때 선수단 분위기는 작년과 비교해 어떤지 궁금해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 뒤에 전체적으로 여유가 생겼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급한 면이 있던 선수들도 그렇고 어린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긴 모습이 눈에 보이더라고요. 지금 부상 선수들이 꽤 있어서 걱정을 안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다들 하나로 뭉쳐서 괜찮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즌 초 SSG가 접전 끝에 이기는 뒷심을 보여줬잖아요. 남다른 수비력 덕분이라는 평이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전체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상태지만 상위권에 있을 수 있던 건 투수들도 잘 던졌고, 야수들이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면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기 때문이라고 봐요.

팬들에게는 수비 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들어요. 실제로 수비 위치는 어떻게 선정하나요?
전력 분석팀과 대화를 많이 하고, 저 혼자서도 경기 영상을 꼼꼼히 봐요. 또 김원형 감독님도 타구 방향에 대한 촉이 좋으시거든요. 감독님이 투수 출신이다 보니 상대 타자들을 보며 수비 위치에 대한 의견을 말씀하실 때 제 생각과 같은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좀 더 확신하고 수비 위치를 정할 수 있었어요. 작년부터도 DER(Defensive Efficiency Ratio, 수비 효율)이 상위권이었는데 감독님과 의사소통이 잘 돼서 만들어진 결과예요.

반대로 요즘 수비 시프트 금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잖아요. 시프트를 잘 활용하는 수비 코치로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장단점이 있지만, 상대 타자들의 타구 방향을 예측해서 낚아챈다는 시프트만이 가진 재미가 있잖아요. 저는 시프트가 금지된다고 하면 아쉽죠.

경기 중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궁금해요. 수비 이닝 때는 야수들을 계속 지켜봐야 하니 굉장히 바쁠 것 같아요.
수비수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승패로 연결되기 때문에 야수들의 수비 위치를 조정하고, 선수들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제가 더 부지런히 움직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럼 공격 이닝 때는 뭘 하나요?) 뒤에서 열심히 박수치죠. (웃음)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물도 마시고요. 공격 이닝에는 감독님이나 타격 코치님이 앞에서 바쁘시니까 살짝 뒤로 빠져서 열심히 응원합니다.

특히 지난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는 호수비가 여러 번 나왔어요. 코치로서 호수비를 하는 선수들을 볼 때 어떤 마음이었나요?
(박)성한이 같은 경우에는2017년 입단 당시에 제가 루키군 야수 코치였거든요. 신인들이 입단하면 기본기 위주로 저와 훈련을 했는데, 그때부터 봐 왔기에 성한이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할 수 있죠. 성한이가 입단 초반에는 플레이 자체가 아주 급했어요. 급해서 잔실수가 많이 나왔고 그걸 고치려고 둘이 무척 노력했거든요. 대화도 훈련량도 많이 늘리면서 주전으로 만들려고 혼도 꽤 냈어요. 근데 잘 자라서 한국시리즈 때 그런 플레이를 하는 걸 보고 아주 뿌듯했죠. 함께 고생하던 게 머릿속에 지나갔어요. 우리 팀이 유격수가 늘 약점이었는데 성한이가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아 줘서 수비 코치로서도 아주 고맙고요.

2018년 우승 때도, 2022년 우승 때도 모두 수비 코치로 있었어요.
18년도에는 (트레이) 힐만 감독님이었잖아요. 그때는 제가 1군 메인 수비 코치가 된 첫해였는데 저를 굳게 믿어주셨어요.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주셨죠. 다행히 그때도 시프트가 잘 맞았고, 선수들도 수비를 안정적으로 해줬어요. 지난해에도 다행히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우승하는 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듯해 기분 좋았어요.

수비 기본기를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나요?
우선 무슨 상황이든지 급하게 움직이면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무조건 천천히, 정확히 잡아야 한다고 강조해요. 어린 선수들한테는 상대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더라도 더 차분하고 정확하게 하라고 얘기했고요. 또 저는 송구를 그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코치예요. 그래서 캐치볼 시간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특히 스프링 캠프 때 캐치볼 훈련 시간을 송구 훈련 시간이라고 못 박아서, 그 시간만큼은 모두가 집중력을 가지고 상대의 가슴 방향으로 잡기 좋게 송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선수들에게 부탁했어요.

#코치로서의 첫걸음

코치 경력의 시작은 2013년이었어요. 루키팀 수비 코치로 시작했는데, 수비 코치를 맡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그때 당시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루키군을 처음 만들었는데, 수비 코치 자리가 공석이었어요. 마침 제가 처음 코치직을 맡는 거라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수비 코치를 하고 싶다고 구단에 얘기했죠. 신기하게도 그때 루키군 투수코치는 김원형 감독님이셨어요.

2016시즌 도중에 타격 보조 코치를 맡기도 했어요. 타격 코치와 수비 코치의 차이점은 무엇이었나요?
타격 보조 코치는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이 상대 투수들의 구종이나 특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옆에서 어떤 걸 준비하면 좋을지 얘기해주고, 타격 코치님이 대타를 준비시키라고 하면 선수들을 준비시키는 역할이었죠. 타격 보조 코치도 열심히 했지만, 수비 코치는 선수들 관리도 하고 수비 위치 선정도 하니 저한테는 수비 코치가 더 잘 맞고 매력 있는 보직이에요.

2021년에 김원형 감독이 박성한의 수비력이 올라간 이유로 손지환 코치의 지도력을 꼽았어요. 이제 분명한 주전 유격수가 됐는데, 어떤 훈련이 통했나요?
수비 밸런스나 리듬이 무너졌을 때는 훈련량을 늘리기도 하고, 선수가 지쳐 보일 때는 대화를 하거나 휴식을 적절히 주면서 기술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을 같이 성장시키려고 했어요. 성한이는 솔직하게 다 얘기하거든요. 몸이 조금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면 저도 최대한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요. 서로 마음을 잘 맞춰 가며 훈련했던 게 잘 통했어요.

또 작년에 비해 전의산의 수비력이 엄청나게 발전했어요. 어떻게 준비했나요?
의산이는 내야수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우리 팀에서 주전 선수가 되려면 1루수가 되는 수밖에 없으니 스프링 캠프 동안 아침저녁으로 기본기 훈련을 정말 열심히 시켰어요. 의산이도 처음엔 힘들어하긴 했지만 운동 신경이 좋은 선수라 고된 훈련을 잘 이겨내 줬어요. 특히 수비면에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는데 좋은 수비를 하다 보니 요즘은 자신감이 생겼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부족해요. 더 해야 합니다. (단호)

호수비를 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선수에게 어떤 말을 해주나요?
저는 칭찬하는 걸 무척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메이저리그급이었다’, ‘슈퍼 캐치였다’라고 하면서 선수들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해요. (선수들 반응은 어떤가요?) 건방 떨죠. (장난) ‘쉬운 거 한 거예요’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자신들 플레이에 기분 좋아해요.

수비는 정신력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반대로 실책을 범하고 돌아온 선수에게 특별히 해주는 말이 있나요?
감독님도 그렇고 저도 실책 직후에는 뭐라 얘기하지 않아요. 바로 얘기하면 또 그 플레이가 머릿속에 남을 거고 반복된 실수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웬만하면 실수에 대해 말하지 않고 그럴 수 있다고 다독여 주는 편이에요. 선수들도 프로라 실수를 지적하면 더 마음 아파하고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다 보니까 그냥 괜찮다고, 다음 플레이를 잘하면 된다고 얘기해요. 그래서 실책 후 들어오는 선수들은 최대한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하죠. 만약 너무 풀이 죽어 있다면 어깨를 토닥여 주고 괜찮다고 얘기하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어차피 시즌 내내 주전으로 나오면 실책을 자주 하는 선수들은 스무 개 정도도 하니 ‘다 경기 중 일부분일 뿐이다, 네 덕분에 이긴 경기가 더 많다’라고 하면서 긍정적인 말 위주로 해주려고 해요.

#사람을 만드는 건 사랑

13년의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요?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는데, 그 당시에도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지금 되돌아보니 좀 더 야구에 미쳐서 죽도록 했으면 더 잘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가능하다면 다시 신인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선수 시절이 가장 행복한 시절이더라고요.

선수 시절에는 팀을 꽤 옮겨 다녔는데, 반대로 코치 시절에는 한 팀에 계속 있어요. 팀을 옮겨 다니는 것과 원클럽맨의 장단점을 하나씩 꼽아주세요.
팀을 옮겨 다니면 다양한 지도자를 만나게 되니 배울 점이 다양했어요. 그렇지만 팀을 옮기면서 새롭게 적응하는 게 어려운 팀도 있었기 때문에 힘들기도 했죠. 코치로서는 랜더스에 오래 있다 보니 선수들의 표정만 봐도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선수들을 잘 알아요. 코치로 한 팀에 오래 있는 것의 단점은 아직은 못 느꼈어요.

수비 코치 손지환이 보기에 야수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어떤 걸까요?
운동 능력이라 생각해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선수 같은 경우에도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이 워낙 좋아서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도 주루도 모두 좋잖아요. 우리 팀 최정, 최지훈, 박성한도 그렇고 운동 능력이 좋은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노력으로도 만들어지죠.

신인이나 아직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한 어린 선수 중에 앞으로 팬들이 주목하면 좋을 선수들이 있을까요?
올해 신인 유격수 김민준 선수도 좋더라고요. 운동 능력이 좋고 나중에 잘할 것 같아요. 외야수 김정민 선수도 운동 능력이 좋아요. 공, 수, 주 삼박자를 다 고려하다 보니 제 눈높이가 최정이나 최지훈 같은 선수들에게 맞춰져 있어서 1군에 당장 올라오긴 힘들겠지만 2군에서도 경기 경험을 쌓다 보면 이른 시일 내에 1군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수비를 잘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나 본인만의 교육 철학이 있을까요?
이건 제가 최정 선수와도 항상 얘기하는 것 중 하나인데, 수비는 훈련량과 비례한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훈련량을 늘리면 되고, 그러면 실력이 눈에 띄게 늘더라고요. 또 제가 교육 철학으로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억지로 하기보다는 본인이 하고 싶어 해야 한다는 거예요. 타격 훈련은 재밌거든요. 반면에 솔직히 수비 훈련은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수 본인이 정확한 목표를 갖고 수비 훈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빨리 늘더라고요.

작년 시즌의 목표는 센터 라인 안정화와 백업 선수들의 성장이었고, 두 가지 목표를 다 달성했다 했어요. 이번 시즌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성한이가 이번 해에는 꼭 골든글러브를 받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작년에 조금 후회되는 것 중 하나가 성한이가 3할을 치다가 후반기에 좀 힘들어했어요.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해서 올해는 유격수 백업 선수들을 준비시키려고 노력했거든요. 감독님과 이야기도 자주 나눴고, 후반기에도 성한이가 체력이 떨어지지 않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시즌 전부터 각별히 신경을 썼어요. (최)주환이도 우리 팀에 와서 본인 생각만큼은 되지 않았으니 이번 시즌에는 더 성장하게끔 돕는 것, 또 의산이가 주전 1루수가 될 수 있게끔 훈련을 많이 시키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내야수 중 3루수 이야기만 없네요. 역시 최정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인가요?
정이는 자기가 알아서 열심히 해요. 수비 밸런스가 안 좋다고 스스로 느끼면 제가 말릴 때까지 하니까요. 엊그저께도 훈련하면서 ‘라스트’를 외치면서 계속 연습했어요. 제가 코치하면서 본 것 중에 ‘라스트’라 하면서 한 번에 끝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성공하는 데 이런 모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훈련하다 보면 좋은 선수가 되더라고요. 제가 젊은 선수들에게 얘기하기도 하지만, 정이 같은 선수들이 좋은 본보기가 되는 거죠.

앞으로 야구인 손지환의 인생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선수 시절에는 우승을 한 번도 못 해 봤지만, 코치로 두 번이나 우승하게 되니까 벅차더라고요. 앞으로는 이런 강팀에서 오랫동안 수비 코치를 하는 게 목표고, 좋은 선수들을 계속 만나서 지금처럼 좋은 인터뷰도 종종 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랜더스 제자들과 이 글을 읽고 있을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어떻게 보면 선수들이 욕심 많은 코치를 만나서 힘들겠다고도 자주 생각했어요. 훈련량이 많다고도 하고 트레이닝 코치님들에게 눈치 보일 정도로 선수들을 고생시킨 코치라고도 생각하고요. 미안하기도 하지만 제가 잘 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을 위해, 팀 수비를 좀 더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라고 좋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요. 또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우리 팀이 더 강한 팀이 되기 위해서 조금 더 발전하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팬 여러분, 이렇게 인터뷰로 인사드리게 됐는데요. 저를 좋게 봐주는 분들도 계시고 팀이 잘 안 될 때는 질책도 해주시는데, 다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는 선수들이 항상 다치지 않게 하고 프로 선수로서 좋은 플레이를 자주 보여줄 수 있도록 뒤에서 늘 도울 테니까요. 랜더스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3년 145호 (5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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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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