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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빠따형과 함께 하는 박뱅 홈런더비 at 팀업캠퍼스 이슈&대세

GM수연아빠 (july***)
2019.02.23 23:53
  • 조회 7360
  • 하이파이브 6

봄의 기지개를 켜는 홈런더비 행사, 홈런치고 싶은 사람 모두 모여라!


 생활야구인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지루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생활야구 무대에도 서서히 봄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아직은 기세가 남아 있는 매서운 동장군의 시샘으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야구인들은 풀오버와 바람막이를 필수적으로 챙겨야 하지만 본격적으로 야구를 할 수 있는 시즌이 바로 코 앞까지 다가왔음이 너무나 반갑기만 하다. 지난 주말에는 경기도가 야심차게 조성한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최근 유명 포털사이트까지 활동무대를 넓히면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생활야구의 대세 유튜버 빠따형(LG 출신 김동영)의 구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타력을 뽐내는 BMC 박뱅 홈런더비가 열렸다. 올시즌 전반적으로 카본소재의 배트규제의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짜릿한 손 맛을 보기 위해 KBN 1.21 반발력을 뛰어 넘는 비인증 풀알로이 배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순수 비선출 아마추어 야구인들간의 홈런 레이스의 현장 분위기를 전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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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머신의 돌직구 앞에서 차갑게 식어버린 방망이​

 이번 홈런더비는 목적은 BMC의 신제품인 박뱅5의 위력을 검증하기 위한 시간으로 빠따형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순수 아마추어 지원자들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참가대상을 결정했다고 한다. 전국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을 밥먹듯이 하는 쟁쟁한 1부리거 혹은 선수출신자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역대 최고의 반발력을 보장한다고 자랑한 BMC의 박뱅배트를 가지고도 정규 사이즈의 팀업캠퍼스 담장을 넘기는 일은 그렇게 만만해 보이지만은 않았다. 더욱이 해가 지면서 쌀쌀한 칼바람이 뼈 속 깊이 파고들자 워밍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참가자들이 종속이 좋은 피칭머신에 압도당하면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것이 마치 "미션 임파셔블"같아 보였을만큼 연습타격에서 장거리포를 구경하기 힘들었고 이대로라면 홈런레이스의 흥행은 실패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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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급하게 배팅볼 머쉰 빠따형이 투입되어 참가자 전원에게 영혼의 배팅볼을 직접 던져주면서 꽉 막혀 있던 혈을 뚫어주면서 타구가 담장밖으로 하나 둘씩 넘어가기 시작했다. 팀업 캠퍼스의 까만 밤하늘속으로 하얀 백구가 까마득하게 쏘아 올려지는 장면은 이제 본격적인 야구의 시즌이 돌아왔음을 알리는 반가운 신호탄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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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배트의 퇴출 움직임, 비공인 풀알로이가 대세!

 아직까지 KBN 1.21인증제도가 확실하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보니 리그 운영진은 고민이 많다. 전격적으로 KBN공인 배트만을 사용하게 하자니 참가팀의 반발이 예상되고 배트규제를 완전 무시하고 모두 허용하기에는 나날이 발전하는 카본배트로 선수들의 안전이 심히 걱정이 된다. 2019시즌 리그규정을 살펴보면서 느껴지는 가장 큰 변화는 과연 무엇일까? 대다수 생활야구인들의 의견은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린 전적을 가진 단무지와 CF시리즈 같은 몇 몇 종류의 도깨비 방망이만을 리스트에 올려 제한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단무지 이후에 출시된 배트들 가운데 알로이 소재에 비해 월등한 반발력을 자랑하는 신소재인 카본과 컴포짓 계열 배트는 전설로 남은 Z2K의 능력치보다 훨씬 더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본계열 배트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방향으로 리그규정을 개정하는 추세가 점점 생활야구의 대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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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다수의 리그가 홈런을 양산하고 비거리를 늘리는데 큰 도움을 주던 카본 혹은 컴포짓 배트가 허용되지 않고 오로지 풀알로이만으로 실력을 겨뤄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담장밖으로 타구를 날려버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 싶은 파워히터들에게는 비공인 풀알로이 배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어차피 KBN 1.21의 공인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말은 일정 수준 이하의 반발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반발력을 강조한 비공인 풀알로이 배트의 틈새시장 공략은 당분간 큰 인기를 끌 것이 분명해 보인다. 야구배트를 생산하는 업체 역시 매출을 높이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인증 제품과 비인증 제품으로 배트라인을 투트랙으로 구분하여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로울 것이 전혀 없는 풀알로이 원피스 배트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눈에 띌 정도의 월등한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다. 하지만 작은 반발력의 차이가 장타로 이어질수만 있다면 그저 타격을 거드는 도구일뿐이라는 신상 배트 구비를 위해 야구인들은 과감하게 지갑을 열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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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뱅의 계보를 이을 순수 아마추어 홈런왕은 누구?​

 참가자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선수는 쿠바용병이라는 별명을 가진 참가번호 29번 허성창 선수였다. 참가 선수 대다수가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어려워하던 피칭머신을 상대한 연습타격에서부터 좌측담장을 훌쩍 넘겨버리는 남다른 파워로 눈도장을 찍은 허성창은 빠다형이 던져주는 배팅볼 중 무려 8개를 담장밖으로 넘겨버리는 엄청난 괴력을 선보였다. 그것도 아슬아슬하게 담장을 살짝 넘는 90미터짜리 홈런이 아니라 팀업 캠퍼스 3구장 외야 언덕 상단부에 꽂히는 매머드급 대형 홈런포를 연달아 쏘아 올리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으로 보는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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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선 참가자들 가운데 5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박뱅의 기운을 받아 짜릿한 홈런맛을 본 선수는 참가번호 1번 이희성, 4번 하정연, 8번 이택기, 17번 신민범, 18번 곽영근, 20번 이영주, 24번 염진규, 25번 이형구, 28번 우동오, 29번 허성창, 31번 강동훈 총 11명이다. 총 39명의 참가자 중에 예선전에서 10아웃의 타격 기회에 최소 한 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들은 모두 결승 무대로 향했고 올시즌 첫번째로 열린 홈런더비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어떤 선수가 마지막 순간에 웃게 되었을까? 예선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그라운드를 지배한 허성창 선수는 과연 결선에서 몇 개의 홈런을 추가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하다면 빠따형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는것이 어떨까!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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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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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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