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온라인 베이스볼 챔피언십 개막, 생활 야구 대회가 존재하는 이유 베이스볼스토리

GM수연아빠 (july***)
2018.11.02 09:24
  • 조회 4205
  • 하이파이브 11

승부사 온라인 야구대회 개막, 생활야구대회를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


 선수출신을 배제한 생활야구 4부의 챔피언을 가리는 축제가 시작되었다. 가을야구가 절정에 접어든 10월의 마지막 주말 곤지암에 위치한 팀업캠퍼스에서 '제1회 승부사 온라인 베이스볼 챔피언십' 대회가 높고 푸른 가을하늘의 축복을 받으며 11월 25일 결승전까지 장장 4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300여명의 대회 참가선수들이 쌀쌀한 바람을 잠시 잊고 주관사인 게임원과 데상트와 샘퍼니, 다비드 스포츠와 스포스프릿 등에서 준비한 야구배트와 글러브, 롱패딩 등 푸짐한 경품에 즐거운 비명을 지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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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의 주최사인 ㈜아이벤토리의 노민철 대표는 "얼마전 오픈 배타 서비스를 시작한 '승부사 온라인' 게임과 함께 야구의 대중화는 물론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실현코자 이번 대회를 개최했으며 대회참가팀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속에 멋진 승부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 보여준 게임원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에 고무된 주최사는 단순히 승부사 온라인 사이트 홍보와 런칭 초기 회원모집을 위한 1회성 단발 이벤트 대회가 아닌 차기 대회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반가운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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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날 팀업캠퍼스 1,2구장에서 펼쳐진 첫 경기는 강력한 4강 후보인 태풍팀이 4번타자 홍대선의 3안타 3타점 4득점의 만점활약속에 스네이크 아이즈를 13대5로 물리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혼 프렌즈는 오산 파이어리츠와의 64강전 경기에서 중요한 승부처였던 4회에만 4안타와 6도루를 집중시킨 끝에 스코어 4대3의 짜릿한 한 점차의 역전승을 기록했다. 금민혁의 홈런포를 앞세워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히팅머신스에 맞선 아저씨 야구해요는 장단 28안타와 35점을 주고 받은 난타전속에 난적 히팅머신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32강에 안착, 순항을 시작했다. 그 밖에도 Badboys와 위저드 야구단, 드림메이커스, 야왕, 블러드라인, 아이스웨어, 노원경찰서, 더블플레이, 에이포스, LG전자 모바일, 유안타 블루사크가 32강 라운드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을 재촉한 대회 첫 주 일정이 무사히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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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무조건 우승! 이기는 야구 Vs 참가에 의미를 둔다! 즐기는 야구

 이번 대회의 최대 이슈는 초청팀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아저시 야구해요, 일명 "아야팀"의 공개 트라이아웃 영상이었다. 성공적인 대회 분위기 조성과 홍보,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유투브에서 맹활약중인 박사장의 "AYA"에게 이번 대회 영상파트너의 역할이 주어졌고 팀내 선수구성상 비선수출신 팀원이 절대 부족한 AYA팀은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참가자격 및 용병영입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붉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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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대회를 참가하는 팀들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눠 볼 수 있다. 첫 번째 케이스는 정규시즌에서 느껴볼 수 없는 두번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단판승부 토너먼트의 매력을 원하는 쪽이다. 전국에서 모인 쟁쟁한 강호들과의 단판 승부를 통해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최종적으로 대회우승상금과 챔피언이란 부와 명예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야구, 이른바 이기는 야구를 추구하는 팀들이다. 대회 규정내에서 가능한한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라인을 구성하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에 승부보다는 대회 자체의 분위기를 즐기려는 팀들도 있다. 전국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자신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클래스가 다른 강자들과의 승부를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자극을 얻으려는 목적을 가진 사야인들, 즐기는 야구를 추구하는 팀들이다. 물론 상위권 입상의 좋은 성적도 욕심이 나지만 누군가가 큰 돈을 들여 마련한 무대인 최고의 구장에서 뛰어난 선수들과의 멋진 플레이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을 얻어 갈 준비가 되어 있는 야구인이다. 이들은 평상시 참여도와 출석율이 높은 선수들을 우선해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어느쪽이 정확한 정답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대회의 취지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근사치에 가까운 결과값을 유추해 낼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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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축제, 편가르지 않는 것이 숙제! 다양성을 인정하는 건강한 생활야구 문화의 정착


 제1회 온라인 승부사 챔피언십 야구대회의 취지는 절대 강자들을 위한 무대가 아니다. 철저하게 비선출 위주의 대회로 기획되어 전국대회를 겨냥하고 있던 나이풀린 선출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질타와 항의를 받은 대회였다. 게다가 팀의 성적이나 참여리그의 수준, 구성원들의 성격을 배제하고 오로지 랜덤 추첨에 의한 63개 참가팀을 결정한 공정한 과정을 거쳤다. 과감하게 참가비를 일절 받지 않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부담없이 누구나 참여하고픈 동기를 만들어 좋은 평가와 호응을 얻었다. 아마도 매년 우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전국구 최고 강자들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가을야구의 축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다양성을 지닌 순수 아마추어 생활야구팀들의 참여를 희망했던 모양이다. 엘리트 대회가 아닌만큼 성적순으로 줄을 세울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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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AYA팀의 선수모집 과정에서 주어진 특혜가 정정당당한 승부를 원하는 일부 참가팀들에게 부정선수 혹은 불평등한 처사로 비쳐질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대회의 요강을 발표하거나 사전에 초청팀과 구성원을 선정할 때 보다 신중하지 못했던 운영진의 잘못도 일부 지적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전국대회를 취재하다 보면 평소 같은 팀원이라고 하기에도 불분명한 선수들, 대회만을 위해 잠시 모였다가 해산되는 단지 우승이 목적인 팀들에 속한 선수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 대회직전 1경기 혹은 1타석 대타출전을 자격삼아 슈퍼스타급 중쟁이들이 팀을 바꿔가면서 우승팀의 주축멤버가 되는 변칙적인 방법이 전국대회에는 흔히 통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번 대회부터 강화된 시즌 3경기 이상 출전조건처럼 선수등록요건이 앞으로 더 강화되고 게임원 유저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초청팀의 공정성에 대한 개선책이 강구되길 희망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AYA가 단지 이기기 위한 목적과 우승을 목표로 대회의 규정을 악용하고 남몰래 용병을 투입하려고 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선수영입이 불가피한 팀내 사정을 공개적으로 오픈한 것은 어쩌면 장기적으로 팀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했던 속내와 양해를 구하려는 시도는 아니였을까? 트라이아웃으로 선발된 선수들이 정말 단발성 용병으로 끝날지 계속 팀에 흡수될수 있을지는 "아저씨, 야구해요?" 채널을 지켜보면 해답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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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700만원, 준우승팀 300만원, 공동 3위팀 100만원으로 규모가 적지 않기에 욕심이 날 법 하다. 8강 이상의 팀에게는 협찬사 샘퍼니의 거번배트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개막식을 통해 경품으로 주어진 다양한 야구용품과 미션수행으로 주어지는 이벤트 경품, 참가팀 모두에게 참가 기념품으로 공인구가 배포되고 개인시상까지 아낌없는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대회가 성사되기까지 준비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을 들였고 기업들이 주머니를 여는 이유는 분명하다. 시기와 질투, 의혹과 의심만 가득하다면 기업주도의 생활야구 대회 존재의 이유는 없다. 가끔은 아무런 욕심없이 그저 잘 차려진 밥상을 축제처럼 즐길수 있는 소확행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의 야구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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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에는 간지와 엔터플러스의 아침 첫 경기를 시작으로 64강전 총 18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대회 2주차 일정이 모두 종료되면 살아남는 팀은 32개팀, 2회전이 허락되는 대회 32강 진출팀이 가려지기 때문에 참가팀중 절반은 우승과의 거리가 멀어진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에서 누군가에게 지는 것은 결코 즐겁거나 유쾌할리가 앖다. 하지만 승리가 아니여도 우승이 아니여도 최선을 다한 결과에 수긍하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가을의 잔치를 제대로 즐길수 있는 건강한 생활야구문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글 : 서준원 /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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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등급 달아요
    • 2018.11.02 18:52
    • 답글

    한때 제법 큰 규모의 기업들이 사회인야구 대회를 앞다퉈 개최하던 시절이 있었죠.
    근데 기업입장에선 큰 돈들여서 대회는 열어놨는데... "대회가 좋았다"거나 "재미있다".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은 절대 없고 본인 팀들 입맛에 따라 불만만 쏟아내니 그걸 지켜보는 오너나 담당자들이 차기대회를 다시 개최하고 싶을리가 만무했죠. 실제로 기업에서 주관하는 대회는 몇개를 제외하고 전부 사라졌고요.

    승부사에 참가하시는 팀들 불만사항을 찾으라는게 아니라... 장점이나 좋았던 점등 공개적으로 많이 칭찬해주고 2회대회에 대한 성원도 많이 보내줬으면 좋겠네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8.11.03 00:23
    • 답글

    달아요님, 잘한건 그냥 당연한거고 잘못된 것만 파헤치고 물어뜯는 분위기는 정말 깊은 반성이 필요해 보이네요 ㅜ.ㅠ 아 옛날이여~

    • 등급 내야천재no.7
    • 2018.11.03 10:20
    • 답글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추운날씨 속에서도 취재 및 생생한 후기 남기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날 그 자리에 없었지만 그 자리에 함께 했던 느낌입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8.11.03 12:54
    • 답글

    내야천재no.7님, 다소 쌀쌀했지만 야구하기 좋은 가을하늘이 좋은 날이였네요^^ 겨울이 조금만 천천히 왔음 좋겠네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8.11.03 12:52
    • 답글

    낭만야객님, 생활야구인들이 함께 파이를 키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수긍' 과 '배려' 라는 마지막 글귀에 절대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등급 GM수연아빠
    • 2018.11.05 08:55
    • 답글

    7님, 소통도 중요하죠^^ 감사합니다! 힘찬 월요일...좋은 한주되셨음 합니다.

    • 등급 야구몽
    • 2018.11.06 09:36
    • 답글

    싸이의 노랫말을 인용하시다니.. 시인이시네요.. ㅋㅋ
    참가신청했지만, 저희는 떨어졌답니다. ㅜㅜ
    취재차 가셔서 더욱 아쉬우실 수 있겠지만 개막식이 재밌으면 하루가 즐겁더라구요. ^^

    다음 대회때 뵙겠습니다~

    • 등급 GM수연아빠
    • 2018.11.06 09:44
    • 답글

    야구몽님, 저희팀도 낙첨...ㅎ 경쟁률이 어마어마했으니까요^^ 다음 기회를 노려봅니다!

    • 등급 김성철
    • 2018.11.07 00:22
    • 답글

    저 사진에 있는 주인공중 한명인데 사진 저장 하고 싶은데 안되네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8.11.08 18:57
    • 답글

    김성철님, 어떤 사진이 필요하신지요? 알려주심 보내드릴께요 ㅎ

    • 등급 son***
    • 2018.11.09 11:45
    • 답글

    마지막 데쌍뜨 경품 3명 사진 받을 수 있는지요?

    • 등급 GM수연아빠
    • 2018.11.10 08:39
    • 답글

    son***님, https://m.blog.naver.com/july7th73/221388894198 블로그 우클릭 사진저장 가능하게 열어두었습니다^^

    • 등급 야구가 좋아요
    • 2018.11.12 03:55
    • 답글

    공정성 훼손....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이야기가 시작되었을때 단일팀이 갖는 그 엄청난 의미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지지율까지 하락시켰던 이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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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급 닉네임 어쩌고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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