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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 프로야구 육성위원 야구클리닉, 김용달-김건우 원포인트 레슨 이슈&대세

게임원 (onemana***)
2016.09.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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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 프로야구 육성위원 야구클리닉, 김용달-김건우 원포인트 레슨 

 KBO챌린저스 / 파워리뷰즐기기

 

 

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대회의 행사중 하나인 프로야구 육성위원 야구클리닉을 다녀왔습니다.

-2016 KBO 챌린저스 직장인야구대회 육성위원 투구/수비/타격 야구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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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KBO 육성위원으로 맹활약중이신 김용달 위원, 김건우 위원, 차명주 위원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타격/수비/피칭에 관한 야구의 기술을 듣고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자리인데요~

비록 사회인야구지만 선출 무제한 대회라는 컨셉에 맞춰 심도높은 야구클리닉이 펼쳐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용달매직에 관심이 많았고...


제 포지션이 투수가 아닌지라 원포인트 레슨으로 피칭능력이 달라질 것 같지 않아서

상당시간을 타격분야 코치를 맡은 김용달 KBO 육성위원의 타격기술 이야기에 경청하면서

틈틈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건우 위원 파트를 오가면서 이런 저런 비교를 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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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적으로 투구 코칭을 맡은 차명주 위원님 이야기가 많지 않음은 미리 죄송...!

(죄송한 마음은 그냥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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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코치로써 엄청난 파장을 불고 왔던 용달매직에 대한 액기스만 뽑아서 말씀드리자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김용달 육성위원의 야구클리닉은 하체의 움직임에 대한 이론으로 시작됩니다.


우선, 첫번째 시작은 타격준비자세에서 스탠스를 너무 넓게 서지 말라는 점입니다.


타격시 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타격전에 하체의 중심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되면서

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경우 허벅지 사이의 간격이 넓어지면 하체힘이 온전하게 배트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스탠스는 가능하면 어깨넓이의 1.5배 이상 벌리지 말고...준비자세에서 과도한 테이크백 동작도 불필요하다는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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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건 투수건 벽을 만들어서 힘을 모아야만 힘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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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공을 공략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배트스피드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보통의 타격기술에서 타자들의 배트스피드는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투수의 공이 빠르다고 해서

배트스피드를 끌어올려 더 빨리 내밀거나 휘둘러야 한다는 생각은 백프로 잘못된 오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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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느린 변화구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타자의 뒷다리에 체중이 많이 남아 있어야 하지만

상대방이 빠른 속구를 던진다면 체중이동을 좀 더 앞쪽에 두는 것으로 그 시간차를 극복해야 하는데

미네소타의 박병호 선수가 올시즌 타격부진을 겪은 이유를 MLB의 강력라고 빠른 패스트볼을 공략하기 위해

단지 배트스피드를 끌어올리는 연습에 몰두한 나머지 스윙 밸런스가 깨져버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처럼 준비자세에서 배트를 너무 앞쪽으로 기울이지 말고 배트스피드를 끌어 올리기 보다는

준비과정을 간결하게 하는 쪽이 패스트볼 공략하는데 도움이 된다라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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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86년 신인왕을 수상하며 MBC청룡의 마운드를 이끈 비운의 스타 김건우 육성위원은

수비시 송구요령에 대해 알려주던 와중에 잠시 짬을 내서 자신의 타격지론을 펼쳐주셨습니다.


사실 승승장구하던 김건우 위원이 87년 은마아파트 앞에서 교통사고만 당하지 않았어도

지금 프로야구의 역사와 레전드는 아마도 크게 달라져 있을것이라고 믿는 팬의 한사람으로써

한양대시절 타자로도 손색이 없는 실력을 보여준 김건우 위원의 타격이론은 오히려 더 간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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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식 타격이론은 어떤 공이라도 대응가능하게 타격 포인트를 보다 넓히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완성된 좋은 폼으로 완벽한 체중이동과 스윙을 해서 타구를 날리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타석에서 자신의 타이밍에 딱 맞는 치기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를 만날 확률은 매우 낮다는 점입니다.


결국 타이밍이 앞에서 맞는 경우 앞 무릎을 굽히면서 체중을 빠르게 전달해서 힘들 실어줄수 있는 요령,

아웃코스의 빠져나가는 공을 순간적으로 팔을 펴면서 대처하는 요령 등 배트컨트롤에 신경을 쓰면서

어떠한 자세에서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좋은 타자가 될 수 있는 본인의 타격이론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사회인 야구하면서 상대하기 가장 무서운 선출은 맨날 펑펑 홈런 날리는 선출도 살짝 겁나지만

타석때마다 투수가 던진 유인구나 변화구를 타격폼이 무너졌다 싶은데도 자신만의 노하우로 그 타이밍을 극복,

잘 받아치면서 수비수들이 수비하게 겁나는 생라이너성 타구를 매번 만들어내는 선출입니다. (문XX 선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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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을 던져 줄리 만무한 투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노하우는 하나의 완성된 타격폼 or 타격자세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진화하면서 항상 폭넓게 대처 가능하도록 변화를 줄 수 있는 유연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초 타자로 입단했다가 투수로 전향한 김건우 위원이 만약 장종훈 선수와 충돌로 손목이 부러지면서

결국 은퇴수순을 밟지 않았더라면 타자로써의 재능을 만개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암튼 다시 봐도 비운의 야구천재가 맞는 듯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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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상고 시절 박노준-김건우 콤비의 고교야구에 열광하고

어린 시절 프로야구 MBC청룡 어린이회원의 추억을 간직한 청룡팬으로써

김건우 위원님의 사인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ㅋ 그래서 사인볼 득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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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워간다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거나 무리일지는 모르겠지만

프로야구를 호령한 레전드들의 노하우를 잠시나마 엿볼수 있는 클리닉에 한번쯤은 귀기울여보는 것이

매일 반복되며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껍질을 깨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출저] 수연아빠의 야구장출동 http://july7th73.blog.me/10185549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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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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